Monday, April 29, 2019

대의명분도 없이 저희가 먼저 칼을 뽑을 수야 있겠습니까

"장주님 그건 당장 꺼야할 불이 아닙니다." 서왕은 눈을 가늘게 떴다.

"선제 공격을 하는 게 어떻습니까?" 상관평은 고개를 저었다.

"대의명분도 없이 저희가 먼저 칼을 뽑을 수야 있겠습니까?" "아참.

Thursday, April 25, 2019

가장 앞에 달려오던 자에게 연환주가 집중되자

가장 앞에 달려오던 자에게 연환주가 집중되자 그는 벌집이 되어 쓰러졌다.

나머지 흑의 복면인도 주춤거리자 뒤에서 대 갈 일성이 터져 나왔다.

"어서 암기를 날려라."

그의 고함성에 암기를 움켜쥔 자들은 벽 위를 향해 마구 암기를 뿌 렸다. 보표들은 얼른 고개를 담장 밑에 파묻었다.

Monday, April 22, 2019

퍽퍽퍽 도와 병장기가 원시적인 수법으로 펼쳐지고

퍽퍽퍽 도와 병장기가 원시적인 수법으로 펼쳐지고 서로가 서로의 상처를 짖이겼다.

검진이니 초식이니 하는 말은 사라진지 이미 오래였다.

죽고 죽이는 단순한 동작들.

그리고 그 와중에 피어나는 혈화. 중인들은 그들을 보고 힘내어 괴성을 지르며 달려갔다.

Monday, April 15, 2019

현재 청룡장의 전력으로는 남령산맥의

그런데 주장이 되어야할 남해검파는 전멸을 한 것이었다.

그래서 소 천은 육정산과 천일정을보내 그들에게 출병을 요청한 것이었다.

그 러나 남해의 문파들은 지레 겁을 집어 먹고 발을 뺀 것이었다.

현재 청룡장의 전력으로는 남령산맥의 한 줄기에 진을 치기도 벅찬 상태였 다.

Sunday, April 7, 2019

다른 사람들도 그가 가리키는 쪽을 보고는 있지만


주정뱅이들이 그에게 진로방해를 받아서 버럭 화를 내고 있었다.
"이, 이봐, 저게 안―"
"이봐, 취할려면 곱게 취해."

다른 사람들도 그가 가리키는 쪽을 보고는 있지만 소녀의 모습은 그 외의 어느 누구
에게도 보이지 않는 모양이다.
(…어떻게 된 거야…?)
그가 일어서서 멍한 표정으로 소녀를 올려다보았다.